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가자지구에서 584일 만에: 하마스 포로에서 석방된 IDF 병사 에단 알렉산더, 이스라엘에 도착

알렉산더의 상태는 '열악하'지만 석방 후 여전히 미소를 짓고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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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스라엘과 미국 이중국적자이자 이스라엘 방위군(IDF) 군인인 에단 알렉산더가 가자지구에서 하마스 테러리스트들에게 납치되어 억류된 지 584일 만인 현지 시간 오후 8시 직전에 이스라엘에 도착했다.

미국과 하마스 간의 별도 협상 끝에 테러리스트들은 알렉산더를 칸 유니스 지역의 적십자사로 이송했고, 이전 인질 석방 때처럼 냉소적인 선전전을 펼치지는 않았다.

이스라엘군은 알렉산더를 받아 IDF 기지 레임의 특별 수용 구역으로 데려갔고, 그곳에서 가족을 만난 후 병원으로 이송할 예정이다.

적십자사는 알렉산더의 건강 상태가 “온전하다”고 밝혔고, 채널 12는 알렉산더가 웃고 있고 “약간의 도움으로” 혼자 걸을 수 있다고 말한 이스라엘 관리의 말을 인용하면서 그의 상태가 “좋지 않다”고 보도했다.

i24 뉴스는 알렉산더가 학대와 폭력, 그리고 오랜 기간의 굶주림을 경험했다고 보도했다.

알렉산더는 협상을 주도했던 스티브 위트코프 백악관 특사, 아담 볼러 미국 인질 대응 특사, 이스라엘의 인질 조정관인 갈 허쉬도 만났다.

이날 저녁, 도널드 트럼프 미국 대통령은 중동 순방을 위해 사우디아라비아로 향하는 비행기에 탑승하기 전 알렉산더의 석방이 임박했다고 발표했다.

트럼프 대통령은 백악관에서 기자들에게 이스라엘의 폭격으로 알렉산더를 지키던 테러 부대와 연락이 끊겼다는 하마스의 지난달 주장을 언급하며 “그들은 그가 얼마 전까지만 해도 죽었다고 생각했다”고 말했다.

트럼프는 알렉산더가 여전히 인질로 잡혀 있는 “유일한 미국 시민”이라고 말했다. 그러나 가자지구에 남아있는 58명의 인질 중에는 다른 미국 시민 4명의 시신도 있다: 주디스 와인스타인 하가이(Judith Weinstein Haggai), 가디 하가이(Gadi Haggai), 이타이 첸(Itay Chen), 오메르 뉴트라(Omer Neutra).

이스라엘 언론에 따르면 알렉산더 가족은 상태가 허락한다면 이번 주 후반에 에단 알렉산더를 카타르로 보내 트럼프와 카타르 관리들에게 석방에 대한 감사를 전하기로 합의했다고 한다.

마이크 허커비 미국 대사는 “미국인 에단 알렉산더가 마침내 집으로 돌아올 수 있게 되어 안심이 됩니다”라고 X에 썼다.

“@POTUS가 말했듯이, 우리는 오랫동안 미뤄졌던 이 석방이 이 끔찍한 전쟁의 종식을 알리는 시작이 되기를 바랍니다. 하마스만이 계속되는 죽음과 고통에 대한 책임이 있습니다. 나머지 모든 인질들의 즉각적인 석방을 요구합니다.”

알렉산더가 이스라엘의 손에 들어갔다는 발표는 오후 7시보다 거의 30분이나 늦은 오후 7시 몇 분 전에 나왔고, 텔아비브의 인질 광장에 모여 대형 TV 화면을 통해 상황을 지켜보던 많은 군중들과 알렉산더의 친구들을 포함한 많은 이들이 환호했다.

앞서 월요일, 시위대는 미국 시민권자인 알렉산더에 대한 '특별 대우'에 항의하며 나머지 인질을 모두 석방하기 위한 협상을 요구하기 위해 미국 대사관에 집결하기 전에 텔아비브 시내를 행진했다.

알렉산더는 뉴저지에서 자랐고 이스라엘로 이민을 와서 IDF의 골라니 여단에 입대했다. 그는 2023년 10월 7일 하마스의 침공과 학살 당시 가자지구 국경 근처의 기지에서 납치되었다.

그는 그 이후 하마스에 의해 석방된 최초의 IDF 남성 군인이다. 이 테러 단체는 여전히 14명의 이스라엘 남성 군인을 억류하고 있으며, 이 중 2014년 하마스와의 전쟁에서 사망한 하다르 골딘 중위의 시신을 포함해 8명이 사망한 것으로 확인되었다.

올 이스라엘 뉴스 스태프

올 이스라엘 뉴스 스태프는 이스라엘의 저널리스트들로 구성된 팀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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The All Israel News Staff is a team of journalists in Israel.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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